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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에 테이크아웃 커피 들고타면 안되네요.

가끔 이동중에 커피가 마시고 싶을때 테이크아웃 커피를 주문해서 먹는 경우가 있는데요. 앞으로는 버스를 탈 때는 허용이 안된다고 하니 조심해야겠네요.

서울시에서 시내버스에 반입할 수 있는 음식과 그렇지 않은 음식의 기준을 마련했는데, 앞으로 테이크 아웃 커피는 반입이 안된답니다. 왜냐면 내용물이 샐 수 있기 때문이죠.

사실 바쁜 시간을 쪼개가며 버스를 타는 사람들은 커피를 마음껏 즐길 시간도 없는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흔들리는 버스안에서 커피를 마시다 흘리기라도 하면 다른 사람들한테 그야말로 민폐죠. 혹여나 커피가 뜨겁기라도 하다면...

시내버스 테이크아웃 커피

뭐 바닥에만 흘리고 본인이 깨끗이 치우기라도 한다면 다행이지만, 흔들리는 차안에서 치우기가 쉽지도 않거니와 다른 승객의 옷에 묻기라도 한다면... 커피는 잘 지워지지도 않으니까요.

테이크아웃 커피 말고도 일회용컵에 넣은 치킨, 떡볶이 등도 반입이 안됩니다. 흘리면 다들 민폐 음식이네요. ㅋㅋ

그래도 뚜껑이 밀폐된 음료나 소량의 식재료 등은 들고 탈 수 있다고 하는데요. 기준이 애매모호한 만큼 본인의 시민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입금지 음식을 들고 타면 기사님이 하차를 요구할 수도 있다고 하니, 당분간 제도가 정착되기 전까지는 여기저기서 자그마한 소란이 있을 수도 있을듯 합니다...

특히 음식물의 경우에는 냄새도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으니 지양해야겠습니다.